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6살 남아 / 봄 알레르기 비염

안산 2024.04.11 15:17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9-04-24
저희 아이는 봄이 오면 비염이 심해져서 콧물과 재채기를 달고 살아요.
계절이 변화거나 아침 저녁 날씨 온도차가 심하면 어김 없이 콧물, 재채기를 엄청 심하게 해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안산함소아 조성익 원장입니다.^^

아이가 겪고 있는 다양한 증상 증후군을 코점막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이라는 뜻에서 비염이라고 부르는데요.
대표 증상으로 재채기, 코막힘, 수양성 비루 ( 맑은 콧물 ) 등을 들 수 있고, 코 가려움, 눈 가려움 (결막염), 눈깜빡임, 코 찡긋거림, 후비루성 기침 ( 코가래기침 ), 두통, 머리 무거움 등 다양한 증상들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증상을 쉽게 악화시키는 요인 중 대표적으로는 냉자극을 들 수 있어요.
평소 냉장수를 즐겨 먹거나, 차가운 우유, 냉장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입니다.
차가운 걸 먹게 되면 냉한 기운이 폐를 자극하게 되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흐름을 더욱 차단하는 반응으로 코점막 부풀어 올라, 일상 중에 코가 늘 막혀 있을 수 있어요.
또한, 평소 물 섭취량이 부족하여 코가 건조하고 예민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재채기를 하거나, 코나 눈을 자주 비비고 쑤시는 등의 행동을 습관적으로 할 수 있어요.
과자나 사탕, 초코, 밀가루 간식 등 장점막을 수시로 자극하고 유해성분을 많이 만들어내는 식생활도 코 점막을 예민하게 하여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요.

코점막을 건조하게 하면서, 냉기에 취약한 생활 패턴으로는 겨울철 따뜻한 실내환경도 들 수 있어요.
23~4도의 온화한 실내환경 속에서 내복 1겹만 입는 옷차림은 아직 근육 발달이 적은 아이들에게는 체온이 쉽게 낮아지는 결과름 초래하여 겨울 내내 코막힘으로 수면이 얕아질 수 있어요.

비염은 부모로부터의 유전 경향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일상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는 점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 냉장 음료, 냉장수, 아이스크림은 강한 냉자극 피하기
- 실온수 충분히 섭취하기 ( 적정량 = 자기체중 * 40 ml / 예들들면, 체중20킬로*40=800ml )
- 겨울철 기준 실온 20도 정도 유지하고, 내복과 헐렁한 잠옷 겹쳐입기
- 여름철 기준 실온 28도 정도에서, 선풍기, 냉수욕 등으로 더위 버텨보기 ( 습관적인 에어컨 사용은 비염 악화 )
- 햇살이 적당한 날에는 바깥활동을 충분히 시켜주세요.
- 아주 더운 여름철 제외하곤 따뜻한 물에 15분 족욕하기

한약 치료는, 코를 중심으로 호흡기 점막이 건강하게 재생되도록 도와주는 한약을 봄, 가을 환절기에 1~2달씩 복용하면서 코레이저, 배뜸, 한약 훈증 등의 치료과정을 진행하고, 여름방학에는 동병하치, 겨울철에는 겨울뜸 등의 보조 면역치료를 3년 정도 꾸준히 이어가게 되면, 비염이 차차 호전되고 기초체력이 충실하게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아이 비염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항상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