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최선영 원장입니다 ^^

만5세 따님께서 비염이 심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있군요.
특히 봄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 요인이 많아 비염이 심해지는 시기라 자녀분과 부모님께서 고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비염은 콧속,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나타나지요.

콧속에 염증이 생겨 면역 활동이 왕성해지며 점액이 분비되어 콧물이 생기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재채기를 유발하며, 염증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 코가 막히게 돼요.

아이들은 아직 다양한 외부 환경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호흡기 기능이 미숙해 환절기의 큰 일교차, 꽃가루, 미세먼지 등에 잘 대처하지 못해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비염도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봄 환절기에는 외부 환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이 특히 두드러져요.

알레르기 비염은 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어 '완치가 어렵다'고도 하는데, 신체의 컨디션과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면 증상의 정도가 줄어들게 되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면역 기능이 안정되어 없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호흡기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컨디션 관리가 꼭 필요한데요,
한의원에서 비염을 치료하시게 되면 첫째 목표는 지금 당장 코가 막히고 감기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지금 보이는 증상이 줄어들면 장기적으론느 비염이 생기게 된 체질적, 전신적 원인을 함께 치료하여 코 점막을 안정화시키고 호흡기 면역력을 올리게 되죠.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비내시경을 통해 아이의 비강상태와 발달상태를 파악하고 한약, 침, 뜸, 부항 등의 한방 치료를 시행하며
세정, 향기 아로마 요법, 비강 레이저, 양명경 적외선 치료 등으로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에 있어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관리'입니다.
봄 환절기에는 꼭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시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줄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코 세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해요.

실내 환기도 중요하지만 환기를 하면서 오히려 외부 먼지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환기 후에 물걸레질을 꼭 해야 합니다.
공기가 덜 탁한 낮동안 환기하시는 게 좋고, 환기 후에는 반드시 물걸레질로 깨끗이 마무리해서 실내 미세먼지를 막아야 해요.

물이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호흡기 점막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호흡기는 촉촉해야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잘 걸러낼 수 있어요.

성인들도 비염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4월입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꼼꼼한 생활관리로 건강하게 새봄 맞이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