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3월은 변화가 큰 시기입니다.
계절도 바뀌고, 학년도 바뀌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은 그 변화가 더 큰 듯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40분씩 한자리에 앉아있어야 하고, 유치원까지는 선생님이 도와주던 일들을 스스로 해야합니다.
화장실을 가거나 밥을 먹거나 옷을 챙겨 입거나 준비물을 챙기는 등 모든 일을 알아서 해야하지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도 늘고 교실 분위기도 유치원과는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입학 초기에는 긴장을 하게 되고, 급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신경 쓸 일이 많다보면 하교 후에는 짜증이 잦아지고 피곤해하기도 쉽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지요.
환절기인데다 교실에서 실내 환경에 따라 옷차림을 알아서 챙기기도 쉽지 않아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면역력도 떨어져 있으니 아픈 아이들이 많을 수 밖에 없지요.
아이들에 따라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도 복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긴장을 풀고 체력을 높이는 한약 복용이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넘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생활관리를 해주세요.
하루 10시간 이상 충분히 재워주고, 등교 시 따뜻하게 입히고, 급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하교 후 영양가 있는 간식을 먹여주어야 합니다.
낯선 환경에 긴장을 많이 하거나 체력이 약한 아이라면 어느 정도 적응할 때까지는 주말에는 푹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친구들과 신나게 초등학교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