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조혜영 원장입니다.

어려서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나봅니다.
어린 아이들은 호흡기가 약하고, 점막에서 분비물을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콧물, 가래, 기침 등 증상이 심할 수 있어요.
단체생활도 일찍 시작하게 되니 감기 노출이 잦아지고 피곤하니 회복력도 좀 떨어질 수 있지요.

비염 경향까지 가지고 있다면, 더욱 증상이 오래 가고 반복될 수 있습니다.

3돌 이상이 되어가면 점차 감기보다는 비염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감기까지는 아닌데, 늘 콧물, 코막힘을 달고 있거나, 찬바람쐬면 갑자기 콧물,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힐 수 있지요.
슬슬 낮잠도 없어지는 시기라 오후가 되면 많이 피곤해하고 짜증도 늘면서 비염 증상도 심해지기 쉽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비염 치료를 위해 한약, 외용제, 침, 뜸, 호흡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찬 기운으로 인해 점막이 창백하고 잘 붓고 맑은 콧물, 재채기가 잦다면 따뜻하게 하고 차고 습한 기운을 없애줄 수 있는 한약,
점막이 너무 건조해서 자극에 예민하다면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고 열기를 식혀주는 한약,
기운이 너무 약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기운을 보강하는 한약 등 상태에 따라 처방을 하게 됩니다.
비염관련 한약은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하며, 반복된 치료와 관리가 요구됩니다.

더불어 코 점막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외용제를 집에서 꾸준히 사용하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침, 뜸, 호흡기 치료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비염은 생활관리도 중요해서, 아이의 생활을 살펴보고, 비염을 악화키실 수 있는 환경은 개선해줄 수 있도록 상담합니다.
비염이 있으면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불편하지요.
아이가 커가면서 점차 나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꾸준히 치료 및 관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