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밤마다 아이와 실랑이를 하려니 부모님도 많이 힘드실 듯 하네요.
졸려하면서도 자기 싫어하고 놀려고 하는 아이들은 꽤 많습니다.
잠들때까지 1시간 이상 걸려서 결국 혼나야 잔다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낮동안 오래 떨어져 있던 부모님과 만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놀고 싶은 마음도 있을테고, 원래 잠이 적고 예민한 기질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심부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잠에 빠져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고 싶은데 열기가 가득하니 짜증을 내고 울고 하다가 머리에 땀이 나면서 갑자기 훅 잠이 들기도 합니다.
속이 불편한 아이들도 누워있으면 불편하니 잘 때 많이 뒤척이고 깨기 쉽지요.
동생이 생기거나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거나 이사로 인해 낯선 환경에 있는 경우에도 수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뭐가 불편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자다 깨면 그냥 울게 되지요.

아이의 체질이나 상태, 수면 환경 및 생활 등을 체크하여 수면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교정 혹은 치료해주면 좀 더 잘 자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속열을 식혀주는 한약, 불안을 줄여주는 한약, 긴장을 완화해주는 한약, 속을 편안히 하는 한약 등과 더불어 침, 부항, 마사지 치료 등을 병행하면 점차 우는 강도가 줄고 깨는 횟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 수 있구요.

아이가 잠을 잘 못 자면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요.
하루라도 빨리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