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대표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8세가 된 아들을 기르고 계시는데, 올해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 한다고 하셨네요.

그런데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아이가 종종 감기에 자주 걸려서 입학전에 보약을 한번 복용하고 싶다고 하셨네요.

보통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아프지 않고 급식도 잘 할 것인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요.

그리고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생수도 많아지고 활동도 많아져서 아이가 학기 초에 아프지 않고 학교에 잘 다녔으면 하는 마음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담글을 보니 아이가 특이적인 문제가 없다면 올 겨울을 잘 나서 아프지 않게 학교에 입학을 시키면 될 듯 합니다.

아이가 튼튼하다면 굳이 보약을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 및 비염이 다소 심하거나 자주 걸리는 경우에는 입학전에 면역력을 한두번 정도 보강해서 보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대개 아이들이 잘 아픈 시기는 바로 3-4월입니다.

봄이지만 날씨가 완전히 따뜻하지 않고 또 봄철에 처음 적응하는 낯선 환경에 피로감과 체력 소모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처음 적응하는 급식도 다소 버겨울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올 겨울에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하는 경우에는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서 호흡기나 면역력을 1-2회정도 올려서 아이가 3월초에 입학해서 무난하게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 할 듯 합니다.

이전에 보약 복용 시기는 봄 가을에 많이 복용했는데, 최근에는 아이들의 학원과 학습의 증가로 겨울과 여름철에도 많이 복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보약의 복용시기는 특별히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보약의 처방은 근처의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아마 선생님께서 진찰 후에 필요한 경우에 아이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해주실 것입니다.(보약의 처방과 복용은 될 수 있으면 한의사의 진단과 진찰하에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니 겨울철 건강하게 잘 지내고 3월에 건강하게 입학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