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승용입니다.

말씀해 주신 증상으로 보아 아직 장염이 있는 상태인듯 합니다.
콧물 같은 점액질이 섞인 변을 본다는것은 장이 허약하다고 볼 수 있고 그런 경우 염증이 발생활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점액질 변을 "곱똥"이라고도 합니다.
곱똥의 원인은 아이의 장벽이 약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콧물 같은 물질은 대장점막에 존재하는 점액질입니다.

이 점액 자체가 대변 속 박테리아로부터 대장 장벽을 보호하고 대변을 응고 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평소에는 대변에 섞여서 나오지 않지만 염증이 생기면 과다분비 되면서 손상된 관장벽 세포와 함께 변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어쩌다 한 두번 보고 발열,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크게 염려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주일 이상 지속이 된다면 현재 장염이 진행 중이라고 볼 수있을 듯 합니다.
보통 세균성 장염일 경우에 해당 됩니다.

이런 장염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생활 관리에서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손이나 장난감, 함께 사용하는 수건, 도구 등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거나 ( 대변 -구강 경로)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전염 될 수 있습니다.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면 완전히 나을 때 까지 등원을 쉬는게 좋으며 비누를 이용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완전히 익힌음식 먹기, 수건 따로 사용하기,장난감, 책, 옷등 함께 사용하는 물건도 소독해 주세요.

한의원에서는 장염의 증상에 따라 위령산, 곽향정기산등 처방을 여러가지 사용 할 수 있는데 구토, 설사, 장의 염증 증상을 진정시켜 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상기 처방은 주치의의 상담후 처방 되므로 가까운 소아 한의원에 방문하여 진료후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