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승용입니다.
이제 돌을 맞이하는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려 걱정이시군요.

아이가 단체생활 시작 후 지속적으로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단체생활증후군인듯 보입니다.
단체생활증후군이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단체생활을 통하여 감기와 같은 전염성 질환을 반복해 겪음으로써 단체생활의 이득을 얻지 못하고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 삶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해요.

이렇듯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서 처음 겪는 환경과 또래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배우고 발달하지만 그 대가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장부의 기능이나 면역력이 아직 자리 잡지 않은 나이대이고 면역력이 훈련되기도 전에 호흡기질환에 노출이 되었으니 주변의 작은 증상에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감기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1주 이내 증상이 완화 되는데 사실 그 과정을 그냥 두고만 보기엔 아이도 힘들고 또 다른 아이에게 옮길까봐 급한 마음에 조금만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데려가는 일이 반복이 될듯합니다.

대부분의 중이염 경우 콧물감기로 인해 발생하게 되므로 세균성보단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이라 이런 경우에도 항생제 없이 증상 관리가 가능한데 장의 기능이 미숙한 아이가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장내의 좋은 균까지 죽이게 되어 오히려 면역력 관리에 마이너스가 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아이의 약한 부분을 잘 보완하여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강화하고 회복력을 돕기 위한 맞춤 한약과 더불어 증상에 맞는 감기 한약으로 평소 관리를 하여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1개월이면 충분히 한약을 복용 할 수 있는 개월수이지만 성장세에 따라 처방의 유무가 달라 질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