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 한의원 이가연 원장입니다.

아이의 증상으로 보아서는 틱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에 이물질이 느껴지는 증상은 '매핵기'라는 증상과 유사하다고 판단됩니다.

'매핵기'는 한의학적인 진단명인데요. 예전에도 '틱'이라는 용어가 없었을 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은 존재했습니다.
여러가지 틱 증상 중 목의 이물감을 느끼는 증상을 '매핵기'라고 표현했는데요.

'매핵기'는 매실 씨앗이 목에 걸렸다라는 뜻으로,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삼킬려고 해도 삼켜지지 않고 뱉을려고 해도 뱉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묘사해주신 아이 증상도 이와 유사한데요.

한의학적으로 틱은 아이의 기질적인 문제가 없다면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기계통쪽의 담음이 생겨서 생긴다고 봅니다. 담음은 기운이 뭉친것을 말하는데요.
담음이 생기면서 기운이 잘 흐르지 않아 목에 무엇이 걸린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초기 증상일때는 미식거리는 느낌, 복통, 두통 등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의 경우 현재 증상 뿐만 아니라 이전에 아이의 증상이 어떠했는지,
아이가 짜증이 많아졌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등 원인을 파악하고 상담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틱의 치료는 원인을 없애기 위해 소화기계통 쪽의 담음을 해소하며, 아이가 힘들어하는 증상이 있다면 한약, 뜸, 침 등으로 증상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틱의 경우 아이의 심리적인 상태가 증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담하는 과정 또한 필요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통해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