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글을 보니 이제 16개월정도 된 따님을 기르고 있는게 아이가 최근에 중이염으로 고생해서 항생제를 많이 먹이다보니 걱정이 되고 혹시 한의원에서 치료 방법이 어떠한지 궁금하다고 하셨네요.

먼저 중이염은 대개 어린 아이들은 감기가 잘 낫지 않아서 콧물 가래가 이관을 타고 중이부위로 넘어가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감기가 나으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감기가 낫더라도 장시간 중이염으로 남아서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만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 콧물과 가래에 의해서 걸리는 삼출성 중이염이 어린 아이들이 걸리는 중이염입니다.
(물론 종종 화농성중이염에 이환되어서 고막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으니 잘 관찰하고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중이염 초기에는 이통과 함께 열이 나고 밤에 귀를 만지면서 아이가 깨는 증상이 있는데, 이를 급성중이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시기가 지나서 중이염이 낫지 않게 되고 삼출액이 중이안에 고여있는 경우를 만성이중이염라고 하는데, 아마 상담하신 아이는 이에 해당되는 증상일 것입니다.

대개 중이염은 감기가 호전되고 콧물과 가래가 개선되면서 따라서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감기가 호전되더라고 중이염만 남아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략 이러한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콧물이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종종 아이들마다 중이의 구조가 조금씩 달라서 중이염이 잘 낫지 않는 경우입니다.

일단 한의학적 치료나 방법은 호흡기 면역력을 올리고 아울러 코 점막을 안정시켜서 콧물과 가래를 호전시켜서 중이염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처방 또한 콧물이나 염증에 효과가 있는 한약제제(荊芥連翹湯,小靑龍湯,蔓荊子散, 排膿散 등)와 처방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처방들은 아이의 증상이나 체질 및 연령에따라서 복용량과 처방종류가 달라 질 수 있기에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과 판단하에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진입했습니다.

겨울철 감기와 호흡기 질환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