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함소아 한의원 대표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6세 정도된 아들을 기르고 있는데, 최근 아이가 독감에 걸린 이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식욕도 저하되어서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아이의 면역력을 올리고 아울러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어떠한지 질문을 주셨군요.

올해 들어서 코로나19가 해제되면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나서 호흡기 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그리고 독감으로 많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만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환절기와 겨울이 되면서 독감과 감기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 등은 해년마다 유행하는 시기가 있어서 이러한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특히 그동안 마스크로 호흡기질환이 다소 뜸했다가 마스크가 해제되면서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입니다.

가벼운 감기나 호흡기 질환은 걸릴 수 가 있는데, 가볍게 지나가면 큰 문제는 없지만 감기나 독감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하거나 2차 질환인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 면역력이 더 저하되고 아울러 식욕과 체력도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일단 독감이 호전되었으면 다시 또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1) 마스크 착용
2) 습도와 온도 맞추기
3) 충분한 수분 섭취
4) 과일과 단백질(육류나 고기) 섭취 등 생활환경을 조절해주도록 하세요.

만약 아이가 독감이 호전되었는데도 체력과 식욕이 저하되는 것이 지속되면 아이의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 보강 해주는 처방(일명 보약)이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보약은 크게 호흡기 면역력과 식욕을 개선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보약도 쓴 맛을 거의 없애고 잘 복용할 수 있게 한약제제들을 수취해서 조제하기 때문에 복용의 어려움은 많이 줄었습니다.

보약은 단순히 한두가지의 한약만 배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의 증상과 현재 체질 및 연령과 체중 상태에 따라서 처방하여 배합하는 한약의 종류와 양이 다르게 조제되기에 처방의 결정은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아이를 진찰한 후에 필요한 경우 처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