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수원 함소아한의원 유한정 원장입니다

아기가 밤에 잠 드는 것도 오래 걸리고 새벽에도 깨는 것 때문에 문의주셨네요.
아기가 어릴때는 여러번 깨게 되는데요. 체중이 8키로(대략 6개월 무렵)정도 되면 아이가 한번에 6시간 이상 안 깨고 통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릴 때는 자다가 2~3번 깨도 특별히 치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아기는 8개월인데 지금도 새벽에 2~3번 정도 깨는 것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아이가 잠들기 힘들고 자다가 여러번 깨는 것을 '야제증'이라고 하는데요. '야제증'의 원인은 아이가 속열이 많거나 배가 불편하거나 놀란 경우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아기때도 깊이 못잤던 아이고 처음 잠 들기도 힘들고 자다가 여러번 깨고 하는 것을 보니 속열이 원인인 '야제증'으로 보입니다. 아기가 속열이 많아서 머리가 뜨거워 지면 잠 들기도 힘들고 자다가 깨게 되거든요. 이런 아이들은 머리쪽의 열기를 내려주면 잠 들기도 편해지고 자다가 깨는 것도 좋아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침치료를 우선하고 아이 상태에 따라 한약 처방을 하게 되는데요. 침은 어린 아기도 충분히 받을수 있는 약한 자극으로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한약 처방도 어린 아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탕약 형태가 아니라 시럽약이나 증류약 형태로 처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