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대표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6세 정도 된 딸아이를 기르고 계시는데 아이가 편식이 심해서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그나마 야채는 먹는데, 고기를 잘 먹지 않고 먹는 양이 적으면서 체중이 또래에 비하여 다소 적게 나가서 아이가 잘 먹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질문을 하셨네요.

보통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대부분 편식이 있기는 합니다.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많고 또 일부 아이들은 유제품이나 단백질이 포함된 육류를 먹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잘 먹지 않는 경우라도 유치원에서 그나마 잘 먹고 오면 다행인데, 만약 유치원에서도 편식이 심하고 잘 먹지 않는 경우에는 아이가 체력뿐만이 아니라 성장과 면역력도 다소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일단 편식이 심한 아이들에게 즐겨서 먹지 않는 음식은 억지로 먹이지 말고 잘 먹는 음식이라도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들은 편식이 좋지 않는 것을 아시기에 억지로 먹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어린 시기의 아이에게 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보통 위장기능과 식욕은 엄마 아빠를 닮거나 혹은 선천적으로 위장기능이 예민하고 뱃고래가 작은 경우에 식욕이 저하될 수가 있습니다.

(종종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 혹은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자주 감염이 되어서 고생을 하게 되어서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환절기에는 바이러스 질환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에서 위장까지 영향을 주어서 호흡기질환에 이환되면 아울러 식욕도 같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아이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해보고 지속적으로 아이가 편식이 심하고 먹는 양이 저하되어서 체중이나 성장률이 저하되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후에 아이에게 적합한 처방을 고려해보는 것도 바람직 할듯합니다.

한약의 처방중에서 위장기능을 개선하고 식욕을 올리는 한약제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물론 아이의 체질이나 현재 증상 및 위장기능의 상태에 따라서 선택되는 한약제제의 종류와 처방양이 다르기에 한약의 처방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과 상담하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입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식욕은 천천히 개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