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수원 함소아한의원 유한정 원장입니다.

아이가 돌 지나고 나서부터 푹잠을 자지 못해서 문의주셨네요.

돌이 지나면서 혼자 걸을수 있게 되면 아이들 활동양이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먹는 것도 이유식이 아닌 밥을 먹게 되구요. 이렇게 활동양이 늘어나고 먹는게 바뀌면서 아이 몸속에 열기가 쌓이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가 속열이 많아지게 되면 이 열이 머리쪽으로 올라가서 머리가 뜨거워 지는데요. 이렇게 올라간 열기를 땀으로 잘 발산해주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도 하는데, 땀으로 열기 발산을 못해서 머리쪽으로 열기가 몰려 있으면 아이가 예민해집니다. 아이가 졸린것 같은데 잠 들기 힘들어하고, 잠 드는 것도 오래 걸리고요. 잠이 들어도 깊은 잠을 못자고 소리나 빛 이런 것에 민감해집니다.
이런 아이들은 몸속에 쌓여 있는 열기를 조절하면서 머리쪽으로 모인 열기를 식혀주면 밤에 푹 잠 자는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어린 아이기 때문에 침치료 생활관리로 관리해보고 2~3주 치료 햇는데도 아이 자는게 변화가 없으면 한약처방이 필요합니다. 아이 침치료는 어른과 달리 약한 자극으로 아프지 않게 하기 때문에 아기 침치료 받을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