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자녀를 기르고 있는데, 현재 아이가 2차 성징인 가슴몽우리가 잡히는 듯 해서 혹시 조숙증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하셨네요.

혹시 한방적인 치료로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하셨군요.

먼저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에 만약 2차 성징인지 아니면 단순한 몽울인지 확인할 필요할 듯 합니다.

성 조숙증은 나이에 비하여 2차 성징(머리 분비물, 여드름, 가슴몽울 등)이 빠르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대략 2가지 경우(진성성조숙증과 가성성조숙증) 등으로 나누어 집니다.

만약 대략 여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이전(대략 만 9세 이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조숙증의 판단을 고려해봐야 하는데, 정확한 검사는 x레이로 성장판을 확인하거나 아니면 혈액검사(호르몬검사)를 통해서 판단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학생이 다소 성장에 비하여 살이찌게 되면 가슴이 두두러지게 보일 수 있고 혹시 몽울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다 배제하고 2차 성징 징후가 뚜렷하다면 일단 먼저 검사를 통해서 확인한 후에 성조숙으로 판명이 나는 경우, 일정정도 다시 지켜보면서 검사를 해보거나 아니면 치료 관리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한약의 처방은 아이의 결과에 따라서 달라 질수가 있는데, 이는 아이의 현재 나이 체중 체질 및 증상에 따라서 처방 구성이 다소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조숙증은 비만정도나 혹은 어머님 아버님의 유전적인 소인등 가족력을 참고하고 최근에는 이전 세대에 비하여 2차 성징이 다소 많이 빠르게 진행되어서 초경의 발생 시기 또한 매우 빠르게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약의 처방은 이러한 원인들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처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이가 확실한 조숙증인지 판단은 어머님의 상담글로만은 확정할 수 없으니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나 혹은 소아한의원에 내원해서 먼저 검진이나 진찰을 받은 후에 치료나 관리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