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수원 함소아한의원 유한정 원장입니다.

중이염 치료때문에 문의주셨네요.

중이염으로 항생제를 오래 먹엇는데도 중이염이 계속 된다고 말씀해주셨네요. 원칙적으로 중이염은 몇몇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없이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는 돌 이전의 어린 아기이거나, 중이염으로 귀가 많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경우 등 입니다. 중이염 때문에 항생제를 오래 먹었다고 말씀해주셨으니 급성 중이염 상태는 아니고 고막안쪽 빈 공간인 중이강에 물이 차 있는 삼출성 중이염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보다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더 적어요. 그래서 중이염도 항생제가 꼭 필요한 몇몇 경우 이외에는 한의원에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단순히 귀의 염증 내려주거나 하는 것 이외에, 코와 귀를 연결시켜주는 이관 기능을 튼튼히 하면서 중이강에 고인 액체가 잘 배액에 되도록 돕는 식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코가 막히면 코를 통해 귀속으로 공기 순환이 어려워 지기 때문에 코증상 관리도 같이 해주셔야 합니다. 치료는 한약처방, 침뜸 치료, 물리요법 등을 하게 되는데요. 한약은 아이들이 먹이 힘들지 않도록 시럽 형태의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고, 침뜸도 어른에게 하는 것보다 약한 자극으로 해서 아이가 아파하지 않도 잘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