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구리 함소아한의원 박외숙원장입니다~^^

날씨가 매우 추운데 단체생활을 하는 아기가 자다가 구토를 하고 잠도 설치게 되니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아기증상은 잘 때 코가래가 목뒤로 넘어가면서 기관지를 자극하여 구토를 유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기들의 경우 위가 덜 형성되어 기침으로 복압이 높아지면 쉽게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구토는 부수적인 증상입니다.)

지금 급성적인 감기증상은 나았지만 코뒤쪽의 염증이 깨끗이 가시지않은 상태로 끈적한 코가 걸려서 그렁소리도 나고 자면서는 기침도 유발되는 것입니다. 축농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까지 필요하지는 않고(아직 부비동이 완전히 형성된 시기가 아니라 축농증 진단이 명확하지도 않습니다.) 코의 뒷부분의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감기한약을 복용하시면 잘 호전되는 편입니다.

더불어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아이들은 호흡기점막이 매우 뜨거운 상태로 쉽게 염증화 되므로 감기가 가볍게 끝나지않고 콧물,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고 기관지도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런 상태가 오래가다보면 중이염이 잘 생기기도 하니 속열을 조절하는 한약치료까지 같이 받아주시면 코나 호흡기가 나빠지는 것을 막고 감기를 이겨내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상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