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포함소아한의원 김기훈 원장입니다.

아이가 자주 깨서 우는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네요. 한의학적으로는 밤 야, 울 제 라고 해서 아이처럼 자주 깨서 우는 아이의 경우를 야제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야제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크게 2가지 정도를 얘기하게 되는데요.

하나는 소화기의 문제로 배가 고프거나 아플때 깨는 경우로 이때는 야간 증상뿐만 아니라 낮에도 대변에 문제가 생기는 추가적인 증상이 생기고요. (이 경우에 적어주신대로 자기전에 적게 먹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는 신경계의 문제로 한의학적으로는 심장에 열이 많다고 하고, 할머님들 표현으로는 놀랬다 라는 하는 증상인데요.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예민한 아이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는 야간 증상 뿐 아니라 낮에도 물트는소리, 문닫는소리 등의 푸드덕하고 놀라는 등의 예민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정확한 것은 진찰을 해보고 파악해야겠지만 적어주신 내용으로 봤을 때는 아이는 아마 후자의 원인이 좀더 큰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야제증에 도움이 되는 생활관리는 이미 부모님이 충분히 해주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죠.


아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정도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기간동안 침치료 및 한약치료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뜸치료나 자외선 치료를 병행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무래도 수면이라는 것은 습관이기 때문에 하루 잘 잤다고(물론 이렇게도 되었으면 좋으시겠지만요 ㅜㅜ) 치료가 되었다고 보지는 않고 2주 이상 편하게 잠이 들 때까지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를 진찰하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충분한 상담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