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십리 함소아 장선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올해 코피가 예년보다 더 자주 나서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코 입구는 혈관총(혈관들이 많이 모여있는 부위)이 있어요.
점막이 얇고 혈관다발이 많이 모여있어서, 조금만 자극이 가해져도 쉽게 코피가 나기 쉬워요.
코피 잘 나는 아이들은 평소에 코를 파거나 만지는 습관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코만지는 습관은 단순한 습관일수도 있지만
비염으로 인해 코가 간지럽거나 불편해서 만지거나
비강 점막이 부어있거나 코딱지가 막고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생활하는 환경이 건조하거나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아이들은
코점막이 건조해지기 쉽고 코딱지가 잘 생기는데요.
보통 가을, 겨울, 봄에 걸쳐 공기가 건조한 경우가 많아
시기적으로 코피가 잘 나기도 합니다.
여름에 코피가 나는 경우는 과한 에어컨 바람으로 공기가 건조해서 일수도 있고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아이인 경우 더위로 인해 여름에 머리 쪽으로 열이 몰리며
코피가 더 많이 나기도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코 점막이 건조하지는 않은지, 열이 머리쪽으로 많이 몰려있지는 않은지
진찰을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고, 필요시 보약을 먹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만약 아이가 한의학적으로 머리쪽에 열이 많이 몰려 있다면
열의 순환을 돕고 몸 전반을 시원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보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실텐데,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언제든 문의주시면
자세히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