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안녕하세요. 서대전함소아 차진아 원장입니다.

아이가 자다가 일어나서 깨서 우는 것을 한의학적 용어로 야제라고 하는데요.
보통 증상이 2주 이상 되었으며, 수면 중에 3회 이상 깨는 것을 야제증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야제증의 경우,
？ 감기나 질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코, 귀, 편도 등을 확인하여 의사표현이 명확하지 않은 신생아들의 경우 감기나 중이염, 편도염 등으로 인해 밤에 울고 보채지는 않는지 확인합니다.

？ 그 다음으로 소화불량이나 배에 가스가 차지는 않았는지 소화기 쪽 불편 증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자기 전에 많이 먹고 자거나 식습관이 좋지 않은 친구, 변비가 있는 친구들은 속이 불편해서 밤에 보채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소화불량만 해결해줘도 푹 잘 자게 되지요.

？ 맥진을 통해 아이가 놀램이나 불안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한의학에서 야제증의 원인을 크게 4가지로 나누는데요. 하나는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 두 번째는 비장이 차가운 경우, 세 번째는 아이가 입병에 걸린 경우, 네 번째는 아이가 낯선 사람이나 물체에 놀란 경우로 보입니다. 야제증상으로 내원하는 친구들의 경우 4번째, 즉 놀램으로 인한 것이 흔한 편으로 반드시 맥진을 통해 불안, 긴장의 정도를 확인합니다.


아이의 경우에는, 열이 많으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을 봐서 심열이 쌓여서 아이가 짜증이라든가, 보채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2회 정도 내원하셔서 침치료를 해주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야제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보통 침치료가 힘든 연령이 많기 때문에 치료시 작탁침이나 자석침을 활용하게 됩니다. 6개월 이내의 아기들의 경우는 자석침으로 진정혈(양 미간 사이)이나 내관혈(손목 주위), 중완혈(복부 쪽 소화기 관련) 등에 침치료를 해줍니다. 보통 6시간 정도 자석침을 붙여둡니다.



Q)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목 뒤쪽으로 넘어가요 항상
* 6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기도가 아직 좁기 때문에 콧물이 소량만 생겨도 뒤로 넘어가면서 그릉거리는 소리, 가래, 기침의 증상을 보이기가 쉽습니다. 해부학적 구조상 지금은 그런 증상이 자주 올 수 있는 시기이므로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코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죠. 뒤로 코가 자꾸 넘어가게 되면 코 세척용액, 식염수 등을 사용하여 코를 세척하고, 사용 시에 고개를 살짝 들어 뒤로 넘어가게 해주시면 후비루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야제증의 경우에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으로 내원하셔서 아이가 자꾸 밤에 보채는 이유를 한 번 알아보세요. 다른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서대전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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