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동 함소아 조석한원장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우리 아이 잠은 잘 자나요?

일반적으로 편도 수술에는 적응증이 있습니다. 단순히 편도가 크거나 1년에 몇 번 정도 감기가 있거나 하는 정도로는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소아의 경우 편도의 비대함 때문에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연하장애(음식 삼킬 때 목에 잘 걸리는 것)가 심한 경우, 잦은 편도선염으로 감기가 낫지 않거나 성장 발달에 지장을 주는 경우, 마지막으로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있을 때 수술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편도가 크고 코가 뒤로 넘어가 누울 때 코를 골거나 토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에 들기 1~2시간 전부터 공복상태를 유지하면 자는 도중에 토를 하는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만 10세 이후에 자연적으로 편도의 크기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그 동안에는 편도가 비대한 것이 아이에게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린 경우에도 다른 아이에게 가벼운 증상이 편도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한 증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편도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줄이는 약은 없습니다. 그러나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기 걸리는 횟수를 줄이고 열을 내려주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방법들이 있습니다. 물론 한약을 먹고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편도절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목동함소아나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