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전함소아 차진아 원장입니다.


만 1세 8개월 남자아이 식욕부진 관련하여 문의 주셨네요.


 

 

밥이 보약인 시기에 아이가 너무 먹는 것을 거부하니 고민이 많이 되시지요.


 

고형식을 먹기 시작하는 돌 이후의 아이들은 식욕부진이 오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돌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식습관을 꾸준히 만들어주셔야 1차 급성장기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수가 있답니다.




 

아이가 이번에 많이 아팠나보네요.

항생제 치료나 입원 치료 이후에는 아이들이 소화기가 많이 약해지고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시적인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원했을 때 마음이 불안하거나 놀램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밥을 심하게 거부하기도 합니다.

특히 원래 소화기가 약했던 친구들 같은 경우 이렇게 한 번 입맛이 떨어지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한 번 소화기 상태를 체크를 해보아야 할 듯 하네요.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아래 사항들을 한 번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 이유식은 잘 먹었는지 ☞ 초기, 중기, 후기의 단계를 꾸준히 지나온 아이라면 소화기도 고형식을 잘 받아들일 수 있으며, 씹는 근육들도 시기에 맞춰서 잘 발달해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 배꼴이 좋은 아이인지, 타고난 소화기의 상태 ☞ 배꼴이 작은 친구들은 먹는 양 자체가 작을 수 있습니다.

 

타고난 체질적인 부분도 있는지 확인이 필요해보이네요. 배꼴이 작은 친구라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여러 번 먹이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 씹는 연습은 잘 되고 있는지 ☞ 돌이 지난 친구들은 씹기가 힘들어서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이럴수록 씹는 연습이 더더욱 중요하며, 먹기 편하게 국에 밥을 말아서 먹인다든지, 죽의 형태로 먹이는 것은 오히려 식욕부진을 더욱 지속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빈혈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친구들은 고기를 매일 챙겨 먹이시면서, 고기를 씹는 연습을 계속적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 주식은 밥인지, 우유인지 ☞ 돌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주식이 밥으로 넘어와야 합니다.

이렇게 식욕부진이 지속되는 친구들의 경우에는 우유의 양을 줄이던지, 아예 끊든지 해야하므로 밥량, 우유량을 한 번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식사를 자꾸 거부하는 아이!! 집에서는 이렇게 도와주세요.

 

30분 규칙 ☞ 밥을 30분동안 차려둔 후 다 먹지 않으면 치우세요.

그리고 다음끼니까지 식빵1~2조각 외에는 간식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억지로 강요하는 것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스스로 결정하는 자존감을 키워가 것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식사패턴을 만들어 나가세요 ☞ 정해진 시간에 세 끼니를 조금씩이라도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세요.

1개월가량 노력하시면 식사패턴이 만들어지고, 생체 시계도 정상화 됩니다.

엄마의 관심과 노력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뱃골 늘리기 ☞ 다양하게 먹는것보다 일단 많이 먹여 뱃골을 늘리는 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우선 좀 편식하더라도 많이 먹인 다음 차차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현실적입니다.




 

* 아이의 경우에는 한 번 전문의를 만나셔서 소화기 상태, 치아 상태, 소화불량 유무 등을 진찰을 한 후에 식욕부진의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해보이네요.


 

3돌까지는 1차 급성장기로 인생동안 클 키의 절반 이상을 크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식욕부진을 빨리 해결하여 체력저하나 잔병치레를 예방해주셔야 합니다.

 

*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으로 내원하셔서 정확한 상담 꼭 받아보세요. 또 다른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서대전함소아한의원

전화: 042-538-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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