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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관련 (기관지폐이형성)

인천 2014.06.09 15:03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3-09-23
안녕하세용.. 저희 아들은 27주+1일 942g 으로 태어나서 지금은 생후 260일 교정 170일 됬습니다

인하대병원 nicu에서 2달 입원해서 2kg되어서 퇴원했지요..

입원기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인천 남동 함소아 한의원 최연정 원장입니다.
약하게 태어난 우리 아이가 지금껏 입퇴원을 반복하고 항생제를 너무 많이 먹어서
한방 치료에 대해 문의주셨네요.
어머님의 긴 글에서 아이에 대한 걱정과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여실히 드러나서 저도 몹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현재 아이가 항생제를 굉장히 오랫동안 복용해오고 있네요.
일찍 태어나서 엄마한테 면역력을 많이 물려받지 못한데다가
작은 몸으로는 병원균들과 맞서 싸우기에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에요.
보통 3돌까지는, 미숙아인 아이들이 친구들에 비해 잦은 감기 등으로 눈에 띄게 고생을 할 수 있어요.
그 이후로 관리가 잘 되고 면역력도 점차 높아지면 차이는 점점 좁혀지구요.

항생제는 분명 세균을 잡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꼭 쓰임이 있는 필요한 약이지만,
지나치게 장복할 경우에는 걱정하신 것처럼 내성을 생기게 하여 아이의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처방의 기본 목표는 아이의 성장과 면역향상 두 가지 입니다.
체질의 균형을 돕는 성장면역약을 보통 연 2-3회 정기적으로 복용하여 꾸준히 관리를 하는데요.
지금 우리 아이 개월수에도 한약 복용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한약 종류는 일반적인 이미지의 갈색 탕약도 있지만 하얗고 맑은 증류한약도 있어서
아이 현재 상황에 따라 조절해서 처방 가능합니다.
약이 아주 쓰지는 않지만 아이가 잘 못먹으면 분유에 타서 주거나
올리고당이나 아가베시럽, 매실액, 쥬스 등과 섞어서 복용하기도 하구요.

면역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도 감기에는 또 걸릴 수밖에 없어요.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외출 시간이 길어지면 감염원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옮아서 감기에 걸리는 것 자체는 아주 막을 방도는 없어요.
그러나 면역처방의 목적은 '감기를 잘 앓는 것' 입니다.
아프고 나야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면역 획득을 위하여 감기와 싸워 이기는 경험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콧물, 기침이 보이더라도 열은 없고 먹고 자는 컨디션에 별다른 지장 없이 감기가 무사히 지나간다면
아이가 감기와 잘 싸워 이겨준 것이라고 봅니다.

아직 증상이 심할 때에는 면역약과 양약을 30분 간격을 두고 병행을 하다가,
면역력이 조금씩 길러지면서 양약을 끊고 감기치료도 한약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한약 복용 기간은 아이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이가 잘 못먹을 경우를 대비해 며칠치 소량처방을 해서 먹여본 후 추가처방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를 직접 본 것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면역관리에 준하여 한약치료 설명드렸구요,
우선은 편하신 시간에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직접 진료보시면 더욱 자세한 상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