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실 함소아 한의원의 황경선 원장입니다.



4세 1개월 아이이고 현재 한달 넘게 항생제 복용 중인데도 중이염 호전이 없어 수술 얘기가 나와  문의주셨네요.



그동안 어머님께서 많이 검색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중이염은 코가 막히는 비염이 원인이 되고 이관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생긴 질환이고, 이 얘기는 코막힘이 개선되고 나아가 이관의 기능이 좋아지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항생제는 누런 콧물을 잠시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근본 원인인 코막힘을 개선시키지는 못하고 그러기에 오래 복용해도 중이염이 나아지지 않는 사례가 많고, 그런 경우에 아이의 코막힘을 해결해주는 한약 복용하면서 수술하지 않고 중이염 호전된 경우는 흔하답니다.



다만, 아이에 따라서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아주 큰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는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평소 코골이가 잦다거나 늘 입을 벌리고 있다면 (감기가 아닐 때에도) 그럴 가능성이 좀 있어요. 이 부분은 진찰받을 때 원장님이 잘 보고 설명해주실 거에요.



어머님 말씀대로 수술 안하고 치료 되는게 좋지요. 수술 자체는 간단하지만, 어린 나이에 전신마취를 하는건, 피하고 싶은게 부모님 마음이지요. 의사입장에서도 그렇구요. 아무쪼록 치료 잘 받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