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남동 함소아 한의원 최연정 원장입니다.
40개월 된 우리 아이가 3개월째 중이염으로 고생중이라 함소아 치료에 대해서 문의주셨네요.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중이염도 흔하게 생깁니다.
아이들은 구조상 귀와 코를 연결하는 관이 넓고 평평해서 콧물이 많으면 귀로 물이 잘 차거든요.
보통은 항생제를 쓰지 않더라도 코감기 치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이염이 낫기도 하고,
혹은 급성 화농성 중이염으로 귀의 통증이나 몸에 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10일 전후로 복용하고 낫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런데 특히 호흡기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가 자주 반복되고 쉽게 낫지 않는 아이들은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콧물이 줄지 않고 귀에 삼출물이 가득한 채 중이염이 쉬이 낫지 않습니다.
고막 안에 삼출물이 그득하면 귀가 먹먹해지고 청력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TV볼륨을 갑자기 크게 키우면서 소리를 크게 들으려 하고
휴대폰 통화시 상대방의 목소리를 잘 못알아 듣기도 하구요.
한창 언어발달이 진행되어야 할 나이에 청력이 저하되어 잘 듣지 못하게 된다면
말하고 표현하는 데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삼출물에 자꾸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우리 아이처럼 계속 미열이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하구요.


 

우선은 함소아 한의원에서는 한약복용 및 침치료, 보조치료 등을 통해 아이 증상 완화를 도와줍니다.
치료의 목적은 단순한 '중이염 치료'가 아니라 '호흡기 면역력 증진' 입니다.
당장 중이염이 조금 호전되었어도 감기에 또 걸리면 언제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하겠지요.


 

코에서 폐로 연결되는 호흡기계 전반을 튼튼히 강화하는 한약 복용을 하면서
오장육부 주요 혈자리에 자극을 주는 면역침치료를 병행합니다.
소아전문 한의원이라 아이들 전용 침을 사용하여 아프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타 보조치료는 호흡기 치료를 포함하여 계절에 따라 꽃부항, 삼복첩, 뜸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처방 기간은 아이 귀를 봐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보통은 1개월에서 3개월 정도 복약을 하기도 합니다.
한약을 복약하고도 중이염이 쉬이 낫지 않는 경우에는 튜브 시술을 받는 것도 고려합니다.
고막에 튜브를 삽입해 안에 가득한 삼출물을 밖으로 빼내주는 시술인데요,
당장의 귀 충만감을 해소하여 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줄 수는 있지만
영구적인 치료는 아니라서 치료 후에 또 감기가 새로 걸린다면 중이염은 또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 강화를 위한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의미가 큽니다.


 

비용은 아이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15일 처방 기준으로 대략 25만원 내외로 나옵니다.

소청연은 아이와 함께 진료보신 후 상비약으로 따로 처방 가능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직접 진료 보시면
더욱 자세한 상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