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남동 함소아 한의원 최연정 원장입니다.
120일 된 우리 아이가 소리나는 쪽으로 시선을 잘 돌리지 않아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를 실시할 때에 청력검사도 같이 시행하셨나요?
어머님 판단에 아이 청력의 이상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
소리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보통 4개월 전후로는 목소리나 다른 소리에 반응을 하여
소리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을 옮길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생후 5개월이 지나도록 주변 소리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아래 사항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큰소리에 울거나 놀라지 않는다
- 큰 소음에도 잠에서 깨지 않는다
- 소리가 나는 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
- 엄마 아빠가 내는 소리를 따라하지 않는다

 

위의 내용처럼 아주 강한 소리에도 전혀 쳐다보지 않는다면 청력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도 청력검사는 보통 6개월 이후에 받아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소리나는 쪽으로 쳐다볼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면
아이가 흥미가 없어서 쳐다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니 6개월까지는 좀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개인차도 크고 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은 검사가 급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는 반복적인 리듬을 갖고 있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여러 소리의 장난감 또는 손뼉치기 등을 통해
노래의 박자를 맞추고 부르며 빠르기나 크기의 변화를 주어 다양한 리듬을 즐길 수 있도록 놀이를 해주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조금 더 지켜봐주시고 6개월 이후에도 상황 변화가 없거나
혹은 관찰 중 다른 의심스러운 증상이 발견될 때에는 언제든 다시 문의주세요.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