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실 함소아 한의원의 황경선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현재 만 8세 8개월인데 가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이네요.



요즘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고, 사춘기적 발달도 빨리 발현되어 성조숙증이나 조기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높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키 체중 성장이 빠르면서 가슴이 나오는 것, 그리고 또래 아이들보다 키 체중 성장이 빠른 편이 아닌데 가슴이 나오는 것, 두 가지 경우 모두 앞으로의 성장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 가슴이 나오고 몽우리가 잡히면 그로부터 1-2년 후에 초경을 하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발달이 빨라서 가슴이 나오고 1년후에 초경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슴이 나오고 나서 초경을 하기 전까지의 1-2년의 기간이 제 2차 급성장기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이 시기에 키 체중이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그리고 초경을 하게 되면 성장 속도가 1/2로 감소하여 2-3년 후에 성장이 완료됩니다.


 

그러므로 가슴이 나오는 등 사춘기적 발달이 빠른 아이들은 급성장기가 빨리 와서 지금 당장은 또래보다 키 체중이 커서 잘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초경을 빨리 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져서 키의 성장이 빨리 멈추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신장을 얻지 못하고 최종 키가 작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시기는 가슴이 다시 들어갈 그런 시기는 아닌 거 같구요 (자세한건 아이를 봐야 알 수 있어요) 키를 최대한 잘 키우는게 중요한 그런 시기일 거 같습니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 신체적인 증상 및 심리적인 변화, 그리고 성장 발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직접 진찰 받아보면 글보다 더 상세한 설명 들을 수 있습니다. 좋은 치료 잘 받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