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노원함소아 정종율원장입니다.




아이가 오랜 중이염을 앓고 있어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중이염이 오면 오래가는 경향이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수술을 하는 것은 중이염이 오래가는 경우 고려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중이염이 낫는 것이 아니라, 고막안에 고여있는 물이 흘러나올 수 있는 배수로를 뚫어주는 작업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막에 끼운 튜브가 탈락되고 나면 다시 물이 차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대부분의 경우 물이 빠지고 나면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므로, 다소 오래가더라도 지켜보는 경우가 많지만, 2달여 정도가 되었다면 아이가 부모님의 말을 잘 못듣는 것 같지는 않은지, 양쪽에 가득차 있는 것인지, 예전에도 중이염이 오래간 적이 자주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여러가지 상황적 고려를 하여 좀 더 지켜볼지 실제 수술을 해야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진찰을 받아보고 소견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방적으로는 중이염은 호흡기 면역저하 증상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호흡기 면역력을 북돋는 탕약 치료를 하면서 중이염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에 대한 걱정이 앞서신다면 원장님께 진찰받아보시고 치료계획에 대해서 말씀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다른 궁금한 점 있으면 추가질문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