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변순임원장입니다.

비오고 좀 쌀쌀해졌습니다. 약간 찬 기온이 나름 시원하게도 느껴진 날이었습니다.그래도 면역력이 약한 만 4세 미만 아이들에게는 일교차가 많은 날들이라, 감기걸리기 쉬운 요즘이라 약간 걱정이 되는 날들입니다.

아이가 비염도 좀 있다 하셔서 요즘 아침에 코막힘, 재채기 등으로 힘들지는 않을까 염려가 앞서네요.
밤에 자주 깨고 울고 하는 증상과 속열 많은 체질에 대해 문의주셨는데요,비염을 말씀주신 터라, 밤에 코막힘이 있어 혹 수면을 방해하지는 않는지요? 비염으로 코막힘이 심하거나 천식이나, 심한 감기로 밤기침을 많이 한다고 해도 수면에 방해가 되겠지요. 이런 질환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비염과 천식, 감기등을 꼭 치료하신 후에 수면 증상을 보아야 하고요.


이런 질환으로 비롯된 수면장애가 아닌 경우
한방에서 보는 소아수면장애(야제라고 부릅니다)는
소화를 잘 못시키거나, 위장이 찬 아이, 속열이 많은 아이, 스트레스때문에 못자는 아이 정도로 대략 4개 범주의 원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내용 보니, 성장은 또래친구들 비슷한 평균정도 수준으로 무난하게 크는 아이인 듯 합니다.그런데 더위도 많이 타고, 찬 음식 많이 찾고, 밥은 잘 안 먹는 다고요?직접 진찰을 해보는 것이 정확하겠지만, 아마도, 속열이 원인이거나, 소화를 혹 못시키는 것은 아닌지 감별하고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래도 가을들어 조금 시원해진 터라, 밤에 잠들때는 그나마 여름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단, 아직 보일러를 틀지 않으신다는 가정하에요. ^^


1.아직은 보일러 틀지 않고, 잠들기 전에 선선하게 환기를 시켜주시고 재우시고, 잠들고 머리 땀 좀 흘리고 식을즈음인 2시간 정도 지나면, 창문을 닫아주세요.
2.잠자는 요는 시원한 느낌이 나는 침구류로 해주시고,
3.벽이나 창문밑에 잠들지 않게 잠자리를 잡아주시고요.
자기 전 씻기실때, 코딱지가 있다면 코딱지는 제거해주시고 재우시고요.


 


야제(수면장애) 증상이 오래 되면, 성장과 면역력, 집중력 등에 모두 영향을 주기 쉬우니, 오래 지속된다면, 근처 소아 전문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점검하시고, 상담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