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5살 정도 된 아들을 기르고 계시는데,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띠와 함께 두드러기 증상이 반복되어서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아마 최근에 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지면서 피부 알러지나 땀띠 혹은 두드러기 증상이 올라오는 아이들이 종종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이러한 원인일 가능성이 높네요.

만약 아이의 증상이 땀띠처럼 올라오는 경우에는 발생한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면서 긁지 않도록 하면 땀띠는 몇일 정도에 대부분 안정될 것입니다.

더운 여름철에 너무 강한 자외선을 쬐지 않도록 해주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만약 땀띠가 아니고 두두러기증상이라면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급성 두드러기는 몇일 정도에 호전될 수 있지만 만약 3주 이상이 진행되는 만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오래 갈 수 있고 또 두드러기를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세가 되어서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한 해제가 시작되어서 아이가 활동량이 늘고 두드러기를 발생하는 원인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 다소 오래가는 두드러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종 땀띠와 두드러기가 혼재되어서 같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단 아이를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해주시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면서 긁지 않도록 해보시고 만약 이러한 생활환경을 개선해도 두드러기가 진행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종종 아이들중에서 기초체온이 높고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경우에 땀띠나 두드러기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한의학적으로 양명경열(속열)이 높아서 유난히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땀이 많고 종종 기초체온이 올라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우 속열(양명경열)을 개선하는 치료나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관리는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하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더운 여름철 건강하게 나도록 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