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5살정도 된 아들이 있는데, 아이가 약한 듯 해서 철분수치를 체크 했는데, 수치가 빈혈이 있다고 하셨네요.

평소에 아이가 다소 약한 듯 하여 어떻게 관리를 하면 좋을지 문의를 하셨군요.

먼저 철분은 저장철이라고 해서, 일정정도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수치가 13-14정도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고 10 이하로 떨어지면 빈혈로 인하여 철분제를 복용합니다. 철분제도 철분제이지만 평소에 철분이 포함된 음식(붉은 살코기나 쇠고기)를 자주 섭취해서 철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철분이 저하되면 아이들의 식욕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서 감기가 호흡기 질환에 이환되어서도 잘 낫지를 않습니다.

철분제는 위장에서 종종 잘 흡수가 않되는 경향이 있기에 철분제를 복용하면서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게 해주세요.

한의학적으로는 대략 빈혈이 혈허(血虛)와 비슷한 개념의 증상으로써 한의학에서는 보혈(補血)을 통하여 이러한 질환을 개선하는데, 보통 보혈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비위(補脾胃)하는 치료법을 응용합니다.

빈혈과 같은 혈허를 치료하기 위해서 위장기능이 약하고 흡수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바로 보혈을 하기보다는 위장기능과 흡수력을 올려주면서 식욕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보혈이 되고 빈혈의 증상도 완화될 수가 있습니다.

일단 처방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신체성장과 체중 및 증상을 파악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증상을 한의사와 상담후에 필요한 경우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단순빈혈은 큰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단체생활을 하는데 다소 힘들어 할 수가 있으니 아이의 면역력과 체력이 저하되어 있다면 그 부분도 같이 개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