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최선영 원장입니다.

만2세 자녀분께서 잔병치레가 잦아 거의 1년째 약을 먹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네요.
어린 나이에 자녀분과 부모님 모두 고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첫돌때부터 만3세까지가 일생에서 면역력이 가장 약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생 시에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물질을 거의 소모했지만 아직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부족해 면역력에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요새는 두돌쯤에는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감염물질 접촉 기회가 늘어나 자녀분 나이때쯤에 감기를 비롯한 감염질환에 자주 노출되는 '단체생활 증후군'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1년 전부터 감기, 비염, 코로나, 아데노바이러스 등 유행성 질환이 자주 반복되고 있다고 말씀해주신 것을 보면 아마도 단체생활을 하고 있어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병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아닐까 예상이 됩니다.

진료실에서 자녀분 나이대의 아이들이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성 감기 질환이나 장염, 수족구병 등에 감염된 경우를 자주 보는데,
아이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면역력과 체력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이환 기간에 개인차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녀분께서 구체적인 증상이 어떤지, 키체중 성장세는 어떤지, 얼굴형은 어떤지 알 수 없어 구체적인 체질이나 성향에 대해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한의원에서 호흡기 면역력과 체력을 보강하는 한약 치료를 받아보시면 감염성 질환이 반복되는 정도와 기간이 점점 줄어들며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강해질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또한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반복되고 있다면 한의원에 오셔서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하는 침과 뜸 치료, 호흡기 치료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6월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여름 내내 비 소식이 잦을 거라는 예보가 있어요.
습한 날씨와 냉방때문에 발생하는 실내외 온도 차 때문에 아마 올해는 여름 감기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아이 면역력 보강 치료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녀분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여름 맞이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