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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안떨어져요..

부산 해운대 2023.05.22 09:59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9-06-27
안녕하세요. 감기가 너무 안떨어져서 검색해보다가 문의해봐요~
원에 보낸이후로 감기가 너무 자주 걸리고
나을까하다가도 다시 원에 보내면 증상돌아오고...
양약도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최선영 원장입니다.

곧 만4세가 되는 자녀분께서 단체생활을 시작한 후에 감기가 자주 반복돼 문의주셨네요.
많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전보다 감기 횟수가 늘거나 경과가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곤 합니다.
이것을 단체생활 증후군이라고 하며 아이에 따라서는 초기 1-2년간 지속적으로 감기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자녀분께서도 원에 다니기 시작한 뒤로 감기에 너무 자주 걸리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러한 잦은 호흡기 문제가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걱정이 되네요.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활동량이 많아져 체력소모가 많고, 선생님 및 친구들과 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잦은 감염원과의 접촉 등이 잦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데요.
특히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예년보다 각종 감염 질환의 유행세가 높아 더더욱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자녀분께서 언제 단체생활을 시작했는지, 감기가 반복된지 얼마나 됐는지, 주요 증상은 어떤지에 따라 일반적인 단체생활증후군에 해당하는지, 그보다도 면역력이 더 약해져있는 상태인지를 감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아과 통계에 의하면 만2세에서 5세 사이의 아이들은 건강한 아이들도 평균적으로 1년에 5회에서 8회 정도 감기에 걸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직 외부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원에 갈 때마다 감기 증상이 시작되고 이것때문에 항생제를 포함한 양약 복용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면 현재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기초적인 면역력과 체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낼 힘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아이의 컨디션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근본적인 면역력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아이가 면역력이 뚝 떨어져있는 상태라면 적어도 봄가을 환절기에는 호흡기 면역력과 아이 체력 보강 관리가 꼭 필요하고,
다가오는 여름에도 냉방병이나 배탈에 걸리지 않도록 살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호흡기 상태뿐만 아니라 전신 컨디션과 체질을 고려하여 감기가 자주 반복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그에 맞추어 한약, 침, 뜸, 호흡기 치료 등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 환절기동안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호흡기 면역력이 약해져있는 아이들은 에어컨 바람, 물놀이 등의 약한 자극에도 쉽게 여름감기에 노출될 수 있어요.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자녀분과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게 여름 맞이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