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이는 외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다양한 환경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힘이 면역력이지요.
초기에는 태어날 때 엄마에게서 받은 다양한 물질들이 이를 돕지만, 아기가 점차 자라면서 스스로 면역력을 길러가게 됩니다.

그래서 몸 상태는 아직 미숙한데 아이의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접하는 환경이 늘어나는 돌 즈음이 되면 한번씩 크게 아프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흔히 돌치레라고 하지요.

게다가 어린이집을 시작하게 되면 갑작스레 활동량도 늘고 다양한 새로운 관계를 맺는 스트레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은 자주 만나게 되면서 이전에 비해 잔병치레가 잦아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가벼운 감기를 앓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코로나 3년간 크게 아프지 않던 아이들이 올해 유독 심하게 아픈 이유도 그간 제대로 앓는 연습을 못 해서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어린이집 초기에 자주 아프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아프더라도 너무 심해지거나 컨디션이 저하되어 회복이 어려울 정도가 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단체생활 시작 전에 미리 아이의 체질이나 생활습관 등을 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이나 조절해줄 부분들을 찾아준다면 이후 좀 더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
면역력을 길러주는데 딱 이때부터라 정해진 시기는 없습니다. 아이가 자라는 매 순간순간이 중요합니다.

현재 크게 아픈 곳이 없더라도 전반적인 생활을 체크하고 앞으로 조심할 부분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약하게 타고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알고 그 부분을 보강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에 대한 어떤 부분도 상담이 가능하니 한번 진료를 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