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는 따님을 두신 부모님인데, 올 3월에 처음으로 시험을 치루고 나서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서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아무래도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는 학력이 많이 올라가서 첫 시험을 치루는 아이들에게는 부담일 수가 있습니다. )

혹시 아이들 체력에 도움이 되는 공진단에 대해서 복용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고 하셨구요.

일단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서 학습량이 많아졌기에, 시험기간에 너무 무리한 학습을 해서 인체의 균형을 잃기 보다는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통해서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요.(종종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하여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좋은 반면에 생리를 하거나 혹은 체력이 다소 쳐지는 경향이 있기에 체력적으로 떨어지게 되면 학습에도 다소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리듬에서도 체력이나 집중력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에는 체력을 보강하는 한약이나 혹은 공진단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약은 주로 탕약 형태의 처방이므로 아이가 만약 아침 저녁으로 늦게 오는 경우 복용의 불편함이 있지만 증상에 맞는 처방을 하게 된다면 나름대로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고, 특히 공진단은 복용이 편하고 또 다소 장기간 복용할 수 있으면서 빠른 효과를 나타냅니다.

한약이나 공진단 경옥고의 처방은 무턱대고 복용하기 보다는 현재 아이가 가장 신체적으로 필요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아울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원래의 목표입니다.

공진단은 사향을 포함한 여러 가지 한약을 가루 형태로 만들어서 환(구슬알과 같은 모양)의 형태로 조제한 처방입니다.

공진단은 예전부터 그 빠른 약효로 매우 귀한 약으로 여겨 졌는데, 최근 원재료인 사향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약 또한 매우 고가의 처방입니다.

이러한 한약의 처방은 일단 아이의 현재 체질 및 증상을 고려해서 처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지속적으로 학습이나 생활이 힘들어하거나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쳐가는 경우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아이에 가장 적합한 처방을 할 것입니다.

코로나도 이제 다소 주춤하지만 더위가 찾아오니 이제 봄철이 지나서 곧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이니 더위에 상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건강한 중학교 생활을 지내서 올 해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