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최선영 원장입니다 ^^

아드님과 어머님께서 봄 환절기 비염 증상으로 함께 고생하고 계셔서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코가 간질거리고 콧물이 흐른다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실 가능성이 높은데요.
성인이신 어머님께서 알레르기 비염을 가지고 계시다면 아드님께서도 알레르기 소인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봄에는 봄비와 큰 일교차,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호흡기에 자극이 되는 요소가 많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비염은 콧속,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있어요.
코 속에 염증이 생겨 면역 활동이 왕성해지며 점액이 분비되어 콧물이 생기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재채기를 유발하며,
염증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 코가 막히게 돼요.

？아이들은 아직 다양한 외부환경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호흡기 기능이 미숙해 환절기의 큰 일교차, 꽃가루, 미세먼지 등에 잘 대처하지 못해 비염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한의원에서 비염을 치료하시게 되면 첫째 목표는 역시 증상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비염이 생기게 된 체질적, 전신적 원인을 함께 치료하여 코 점막을 안정화시키고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합니다.

？비내시경을 통해 아이의 비강 상태와 발달 상태를 파악하고
한약, 침, 뜸, 부항 등의 한방 치료를 시행하며 세정, 향기 아로마 요법, 비강 레이저, 양명경 적외선 치료 등으로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비염은 호흡기 면역력이 약해져 외부물질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나타나게 되고,
외적으로는 춥고 건조한 기후, 덥고 습한 기후, 혹은 먼지나 꽃가루와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기혈 순환이 잘 안 되어 발생하기도 하고, 음식이 알레르기를 유발해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비염약을 처방받아 먹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코'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길게 이어진 봄비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됐지만 이러다 금방 여름이 시작될 것 같네요.
늦봄, 초여름 갑작스러운 냉방은 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가족분들 모두 즐겁고 건강한 5월 맞이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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