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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을 달고 삽니다....

부산 해운대 2023.04.18 16:14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8-12-21
아이가 감기만 걸리면 중이염에 걸려요.....
항상 걸리니까 항생제를 일주일 이상 먹고도 나을랑말랑 하면...???또 걸리고...
아이도 아이대로 힘들고, 저도 저대로 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최선영 원장입니다.

만4세 자녀분께서 중이염에 자주 반복되고 있어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중이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길게 복용하고 있는데도 자주 재발하고 있어 자녀분과 부모님이 모두 힘드실 것 같습니다.

중이염이란 귀에서도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귀 속에 존재하고 있는 유스타키오관(이관)은 가늘고 좁은 관 형태이고 그 내부가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감기, 알레르기 등으로 점막이 부어 막힐 수 있어요.
이렇게 이관 점막이 붓게 되면 중이강 내부의 압력이 낮아지는 음압 상태가 되어 주변 조직으로부터 삼출액이 나와 고이게 되고 여기에 세균이 증식하면 중이염이 발생합니다.

이때 염증성으로 생긴 물질의 종류 따라
내시경으로 검사해보면 고막 안쪽에 하얀 농이 가득차있는 화농성 중이염도 있고,
맑은 장액성 분비물이 고여 보글보글한 물방울이 보이는 삼출성 장액 중이염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다가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것은,
감기 때문에 이관의 점막이 부어 귀 속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비염 등으로 호흡기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존재하거나, 이관 점막이 약하거나, 귀 주변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중이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중이염은 소아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질환 중 감기 다음으로 빈도가 높은 질환이에요.
생후 6개월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만3세경까지 약 70%의 유소아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앓는다고 합니다.
만3세까지의 아이들은 유스타키오관이 워낙 짧고 평평해 구조가 미숙하여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녀분께서는 만4세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중이염이 자주 반복된다고 하셨죠.
중이염 횟수가 줄어야하는 시기인데도 계속해서 중이염이 반복되고 있다면 전반적인 호흡기 면역력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중이염이 자주 생기는 것은 콧물이 오래가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귀와 코가 짧고 평평한 이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콧물이 오래 지속되면 귀에도 염증을 일으키기 쉬워요.

중이염 치료의 목적은 청력을 회복하고 만성화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이염은 상기도 염증이나 만성 부비동염, 알레르기 질환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원인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한의원에 내원해주시면 아이의 귀뿐만 아니라 코와 목 등 전반적인 호흡기 점막 상태와 면역력을 점검하고
증상 치료 및 체질 개선을 위한 한약, 침뜸, 호흡기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중이염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귀속에 음압이 발생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그 원인 질환인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호흡기 면역력을 높여주세요~

중이염은 코와 귀 주변 구조가 성장, 발달하면서 점차 발병률이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자녀분께서 만4세가 되도록 여전히 중이염이 반복되고 있는데 지금은 언어를 배우느라 한창 귀를 쫑긋 세워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이염을 잘 치료해주고 재발하지 않도록 평소에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단순 감기부터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 독감 등의 유행세가 대단히 높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귀와 호흡기 면역력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