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먹고..키작은아이.. 살찌고 키크게 해주고 싶어요.
이천
2024.10.30 11:50
- 질환 정보
- 식욕부진,면역력
- 환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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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10-30
밥 안먹고.. 키작은아이.. 살찌고 키크게 해주고 싶어요.
입이 짧고 밥양이 적어요.아기때부터 분유양이 적었어요. 아이가 움직임이 많고 예민해요. 쌀밥만 먹어요. 토끼?
입이 짧고 밥양이 적어요.아기때부터 분유양이 적었어요. 아이가 움직임이 많고 예민해요. 쌀밥만 먹어요. 토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이천 장재찬원장입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먹고 토끼똥을 보고, 키가 작아 걱정이 많으시죠.
잘 안 먹는 경우에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은, 이 경우는 胃陰不足(위음부족)이나 肝氣犯胃(간기범위)가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위음부족증은 대변이 굳고, 피부가 건조하고 윤기가 없습니다. 입이 말라서 물을 많이 마시지만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養胃育陰(양위육음:위장에 음진액을 기르다.)시켜야 하는데 養胃湯(양위탕)계열을 씁니다.
간기범위증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놀란후에 정서가 긴장되어서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데, 배가 창만하거나 불편합니다. 어떤 사건이 있지 않아도 아이가 짜증이 많고 예민합니다. 기가 과해서 기를 약간 소모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疎肝(소간:간의 기운이 막힌 것을 트다)시키면 기를 약간 소모시켜줍니다. 疎肝和胃(소간시키면서 위를 조화롭게 하다)시키는 和胃湯(화위탕) 계열을 쓰면 밥을 잘 먹습니다.
그런데 어떤 약을 써도 밥을 잘 먹지 않으면서 마르고 키도 안 크는 아이가 있습니다. 태생이 키가 많이 안 크려고 밥도 안 먹고 작고 마른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기운을 북돋아서 성장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선천적으로 키에 관하여 물려받은 기운을 오장육부중에 腎氣(신기)라고 합니다. 補腎(보신)하는 약을 써서 腎氣虛(신기가 부족한 것)를 도와주면 성장도 잘 되면서 밥 먹는 것도 나아질수 있습니다.
식사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과자와 빵 같은 것은 좀 줄여야 겠죠.
육식 자체가 식욕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기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또는 조개, 문어, 낙지, 생선 등도 좋습니다.
그리고 밥 먹는 습관이 안되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식사시간에 장난감을 갖고 놀고 텔레비전을 보고 핸드폰 하는 중에 엄마가 밥을 떠먹입니다. 밥을 먹을 대는 밥만 먹도록 해야합니다.
소고기 같은 경우에는 질기니까 먹다가 뱉는 경우가 있는데, 비위기능이 약하면 저작 기능도 약하기 때문에 씹고 삼키는 것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적은 량부터 먹는 훈련을 자꾸 해야 합니다. 고기를 잘 먹는 아이가 밥도 잘 먹습니다. 육류를 싫어하는 아이는 조개, 문어, 낙지, 생선 같은 것을 자주 먹이셔도 좋습니다. 밥을 잘 안 먹으면, 야채는 나중에 먹일 생각하고 고기를 먼저 먹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고기를 삼키기 시작하면 식사량이 전반적으로 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