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최선영 원장입니다.

12월에 자동차사고 이후로 아드님께서 자다가 소리를 지르며 깨고 우는 증상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당시에 진료를 받으셨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잠에서 울면서 깨는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궁금하네요.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상이 없다하더라도 경미한 통증이나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의원에는 외상을 제외한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들로 내원해서 치료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밤에 아기가 자주 깨서 울거나 쉽게 잠들지 못하는 수면장애인 야제, 야경증과 타박상 및 근육통, 불안감과 잘 놀라고 겁이 많아지는 정서장애 증상을 보여요.
또한 식욕부진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 장애 및 대소변 지림 등의 배뇨, 배변장애, 두통, 복통, 어지러움, 일시적 경련 등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들은 매우 다양해요.

특히 자녀분께서 보이고 있는 소리를 지르고 울며 깨서 수면에 방해를 받는 증상은 바로 '야제증'이라고 합니다.
교통사고 당시 놀란 마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일종의 트라우마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
심한 경우 지나가거나 주차돼 있는 차를 보고도 놀라 우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 아이를 치료하지 않고 넘어가면 아이 마음이 잘 안정되지 않거나, 수면 장애로 인해 성장과 체력에도 방해가 되는 등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 침 치료, 부항 치료 등을 통해 아이의 놀란 기운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안정시켜주어 수면 장애를 개선해줘요.

성인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면, 소화, 배변 등 신체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처럼,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본인의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거나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치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