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만3세 자녀분께서 땀을 많이 흘린다고 문의글 주셨네요.
이제는 더워서 땀이 날 계절이 지났는데 요새같은 날씨에, 몸이 차가운데도 땀이 난다니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땀은 피부의 땀구멍(한공 汗孔)을 통해 체액이 바깥으로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적절하게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그리고 땀의 분비량 조절은 피부의 미세한 근육이 주관하지요.

성장기 아이들은 어른보다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기초체온이 높은 경우도 많아 일반적으로 어른보다 땀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몸이 차가운데도 땀이 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열로 인한 땀과는 그 원인이 다릅니다.

몸이 차가운데도 땀이 난다면, 땀을 조절하는 피부 근육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떨어졌거나 전신을 순환시키는 양기가 약해진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전신 순환의 동력을 북돋을 수 있는 보약을 복용하시는 게 지금의 건강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구체적인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한의원에서는 보약 뿐만 아니라 전신 순환을 도와주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침과 뜸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어요 ^^

이제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머지 않아 겨울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분과 가족분들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게 가을 보내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