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변비로 고생하고 있네요.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를 총칭합니다.
배변횟수는 갱니차가 크기때문에 정확히 진단 내리기는 힘들지만, 대략적으로 4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하면 변비라고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변을 보더라도 토끼똥 처럼 딱딱하게 나와 배변이 힘들면 변비라고 진단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대변을 볼때 힘들면 참기가 쉽고 참으면 변비가 더 심해지기 쉬워서 변비의 악순환으로 가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변비의 원인을 다양하게 봅니다.
소화기의 열이 많은 아이, 특히 장에 열이 많은 체질의 아이라면 변비가 생기기 쉽고, 오래가게 됩니다.
이런 체질의 경우에는 장의 열을 내리고, 소화기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한약, 침, 뜸 치료 등을 하게 됩니다.

몸속의 수분과 진액이 부족해서 오는 변비도 있습니다.
주로 노인성 변비나 수분섭취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잘 오는 편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장내의 수분을 공급해주고 몸을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적셔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비위기능이 약하다면 장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체질의 아이들은 비위기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는 한약, 침, 뜸, 부항 등으로 변비의 원인이 되는 장부를 치료하게 됩니다.
한약은 1:1 맞춤 처방을 하기도 하고 간단한 시럽이나 환을 복용하기도 하니 근처 한의원에서 아이의 변비 원인을 진단 받아서 치료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