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의 잦은 감기로 고민이 크시군요.

우선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한국나이로는 8세라서 잦은 감기로 고생할 나이는 아니긴 하지만, 기초체력이 약하거나 호흡기 면역이 예민한 경우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잦은 감기나 비염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코로나19, 독감까지 걸렸었다면 더더욱 호흡기 면역체계가 많이 약해지고 예민해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항생제를 계속 쓰거나, 너무 양약에 의존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합니다.
약한 감기는 스스로 이겨내는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아이 몸에 훨씬 큰 이득이거든요.

또한 초등학교 입학 직후에는 새학기 증후군이라해서 적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인해 특별한 이유없이 자주 아프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혹 틱 증상도 보일 수 있구요.

이러한 경우는 아이 체질과 상태에 맞는 1:1 맞춤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력과 면역을 끌어올려주는 한약을 쓰면서, 중간중간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감기 증상은 한방감기약을 통해서 적절히 치료해나가는 전략을 쓰면 초등학교 1학년 첫학기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