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기 비염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말씀하신 대로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서 하루 중 난방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집안 공기도 건조해지기가 쉬워요.
예전같으면 훌쩍거리고 말았을 증상이 건조함으로 인해 코딱지가 생기고, 코 점막이 붓기 쉽습니다.
그래서 잠들면서 입을 조금씩 벌리고 자게 되기도 쉽구요.
그러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구강 안쪽이 매우 건조해지고, 일어났을 때 목이 잠긴다거나, 건조하거나, 아플 확률이 커집니다.

코 점막은 항상 '따뜻'하고, '촉촉'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관리를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의학적인 비염치료는, 우선 아이의 체질(기질)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한약,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봄/가을 환절기를 위주로 해서 2년정도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첫번째 치료에서는 그동안 힘들었던 증상의 절반정도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구요,
다음 번 환절기에서는 다시 비염증상이 조금 심해지더라도, 이전만큼은 아닌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즉 3~4번의 환절기를 거치면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증상의 최고치를 낮춰가면서, 결국 증상이 일정수준 밑에서 잘 관리가 되게끔 하는 전략을 짜면 됩니다.

이 전략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체질에 맞는 한약치료(호흡기 면역을 증진하는 한약)가 들어가게 되고, 집에서의 생활관리를 알려드리게 되는 것이죠.

물론, 당장 현재 나타나고 있는 코막힘 등의 비염증상을 개선하는 한약도 있습니다.

부디 아이가 건강하게 비염을 이겨내길 바라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