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함소아 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감기를 하면 열이 너무 많이 나서 고생을 하네요. 고열이라 하셨는데 열이 몇 도까지 올라 가는지가 일단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아이가 열이 나면 혹시 어떤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싶어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열이 나는 것은 아이가 병에 맞서 싸우고 있다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잘 싸워 내기만 하면 이 세상의 어떤 약도 못 해주는 면역력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열제는 원칙적으로는 40.5° 에 쓰도록 되어 있고 40.5°가 너무 높기 때문에 39.5° 정도 되면 해열제를 투약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부모님들은 38°가 넘어가면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38° 의 열은 그렇게 높은 열은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 해열제를 쓰지 않으면서 지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열은 한번 나면 무조건 3일은 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일을 잘 버텨내면 대부분 열이 떨어지면서 회복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가 하고 많은 감기 중 왜 열감기를 잘 하는가 에 대한 이유를 따져 보고 그의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아이가 코로나를 앓고 나서 감기 할 때 열이 많이 나고 매번 주사를 맞아야 하고 입원을 해야 한다면 아마도 면역력에 큰 손상을 입으면서 열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열을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겼고 혹시 열을 조절하는 면역력에서 문제가 생긴 건 없는지 확인해 보고 그 부분을 같이 해결하려 노력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을 내원하셔서 진찰 받고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