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7세가 되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예정인데, 비만이 지속되어서 고민이라고 하셨네요. 현재 아이 아빠가 비만인 체질인데 따님이 혹은 아빠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하셨군요.

그럼 소아 비만에 대하여 간단한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비만이 유전인가?

비만은 가족력이 상당한 영향을 차지하곤 합니다. 즉 엄마 아빠 중에서 비만인자가 있는 경우 아이들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꼭 유전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엄마 아빠가 비만으로 진행되는 생활습관과 환경도 같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엄마나 아빠가 비만이 될 만한 식습관이나 혹은 운동 부족 등의 라이프 스타일인 경우에 아이들도 이에 대한 영향을 같이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비만이고 아이 아빠가 비만인 경우에는 아빠와 아이가 같이 비만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쉬운 예를 들어서 아빠가 저녁늦게 간식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는 경우 아이도 이를 따라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된다면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소아 비만이란?

소아 비만은 아이가 어린 시절 성장기에 비만이 되는 것이고, 이와 대비되어서 성인비만이란 성인이나 출산후에 비만으로 진행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소아비만이 나중에 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이유는 소아비만은 비만을 구성하는 세포가 성장하면서 그 숫자가 늘게되어서 나중에 성인이 될 때까지 비만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즉 비만이 잘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성인 이후로 비만인 경우에는 비만세포 숫자가 늘기보다는 크기가 커지는 경우이기에 이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의하여 조절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에 발생하는 비만은 다소 적극적으로 관리해서 성인이 되어서 비만으로 진행되는 현상을 미리 예방해주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3) 비만과 조숙증

최근에 어린 학생들의 조숙증이 이전에 비하여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분석되고 있습니다.
만약 조숙증이 있으면서 비만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조숙을 가속화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여학생인 경우에는 조숙증이 있는 경우 초경이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에 비만 관리가 더욱더 주의를 요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만약 조숙증과 비만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조숙증의 치료가 비만세포에 의하여 반감되기 때문에 관리가 더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비만을 함께 조절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비만의 관리

먼저 비만의 관리는 반드시 병원이나 한의원의 관리 이전에 1)식습관과 2)생활습관을 바로잡아주세요.
식습관은 규칙적인 식사, 칼로가 많은 간식이나 음식 조절, 폭식 조절 등이 중요하고 생활습관은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수면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2가지 습관을 먼저 개선해보고 만약 개선후에도 비만이 진행되거나 혹은 이러한 생활습관이 너무 힘든 경우에는 치료나 관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