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많고, 화가 많은 딸 아이 때문에 걱정이예요 ㅠㅠ
부산 해운대
2022.09.22 17:25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2 2017-06-29
유치원 다니고 있는 여아입니다.
동생 태어난 뒤로 예민하고 까칠해지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너무 심하네요.
동생이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소리?
동생 태어난 뒤로 예민하고 까칠해지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너무 심하네요.
동생이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소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최선영 원장입니다.
자녀분께서 가정과 유치원에서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동생에게 짜증을 부리며,
최근에 소변 횟수와 손 씻기 횟수가 늘어나서 걱정되신다고 문의 주셨네요.
센터나 병원에서도 상담을 받아보셨다는 것으로 보아, 부모님께서 보시기에 진지하게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상황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성격과 기질이 제각각이듯, 동생이 태어났을 때의 반응도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동생을 연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존재로 느끼고 귀여워하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나눠 가져야하는 동생의 존재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이 훨씬 많습니다.
큰 아이 입장에서는 동생이 나타나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길까봐 두려움을 느껴,
잘 가리던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거나, 끊었던 수유에 매달리거나 떼를 부리는 등 일종의 퇴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부모님께서 느끼시기에
아이가 동생이 태어난 뒤로 예민하고 까칠해졌다고 말씀해주셨다면
동생의 존재가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보이는 모습과 증상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의 수면, 식사, 대소변 패턴 등을 파악하여 아이의 원래 체질과 성향은 어땠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소아의 생리적 특성에 대해 '순양지체 純陽之體'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왕성히 성장하고 발육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인보다 양기가 더욱 활발한 특성이 있습니다.
성인보다 기초체온이 높거나 조금만 아파도 쉽게 열이 오르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러한 속열, 즉 양기는 아이가 쑥쑥 자라게 해주고 낮 동안 활발하게 놀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체질적인 속열이 스트레스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배출되고 풀어지지 않아 국소적으로 뭉치게 되면,
신체적·정서적 긴장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성되는 경우에는, 수분 대사 역시 과활성되어 다른 아이들보다 자주 소변이 마려울 수 있습니다.
직접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말씀해주신 것과 같은 짜증, 대인 관계에서 보이는 예민함, 잦은 소변, 지나친 씻기 행동은 앞서 설명드린 속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속열'이라는 특성이 열이 펄펄 오르는 혈기왕성한 체질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력이 허약하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신진대사를 통해 속열을 풀어내는 조절하는 능력이 미숙해서
위쪽으로는 열이 오르지만 손발은 차가운 경우처럼 순환 부전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말씀해주신 증상의 원인이 아이의 속열 때문이라면,
한의원에서 체내 속열을 조절하고 신체적·정서적 긴장을 완화하는 한약 복용과 침·뜸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라면,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며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이겠네요.
아이 나름대로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 친구들과 갈등이 이어지거나 대소변 배출때문에 불편을 겪는다면,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시고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깊어지며, 감기와 수족구병 등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님 모두 건강한 가을 맞이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분께서 가정과 유치원에서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동생에게 짜증을 부리며,
최근에 소변 횟수와 손 씻기 횟수가 늘어나서 걱정되신다고 문의 주셨네요.
센터나 병원에서도 상담을 받아보셨다는 것으로 보아, 부모님께서 보시기에 진지하게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상황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성격과 기질이 제각각이듯, 동생이 태어났을 때의 반응도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동생을 연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존재로 느끼고 귀여워하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나눠 가져야하는 동생의 존재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이 훨씬 많습니다.
큰 아이 입장에서는 동생이 나타나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길까봐 두려움을 느껴,
잘 가리던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거나, 끊었던 수유에 매달리거나 떼를 부리는 등 일종의 퇴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부모님께서 느끼시기에
아이가 동생이 태어난 뒤로 예민하고 까칠해졌다고 말씀해주셨다면
동생의 존재가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보이는 모습과 증상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의 수면, 식사, 대소변 패턴 등을 파악하여 아이의 원래 체질과 성향은 어땠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소아의 생리적 특성에 대해 '순양지체 純陽之體'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왕성히 성장하고 발육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인보다 양기가 더욱 활발한 특성이 있습니다.
성인보다 기초체온이 높거나 조금만 아파도 쉽게 열이 오르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러한 속열, 즉 양기는 아이가 쑥쑥 자라게 해주고 낮 동안 활발하게 놀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체질적인 속열이 스트레스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배출되고 풀어지지 않아 국소적으로 뭉치게 되면,
신체적·정서적 긴장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성되는 경우에는, 수분 대사 역시 과활성되어 다른 아이들보다 자주 소변이 마려울 수 있습니다.
직접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말씀해주신 것과 같은 짜증, 대인 관계에서 보이는 예민함, 잦은 소변, 지나친 씻기 행동은 앞서 설명드린 속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속열'이라는 특성이 열이 펄펄 오르는 혈기왕성한 체질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력이 허약하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신진대사를 통해 속열을 풀어내는 조절하는 능력이 미숙해서
위쪽으로는 열이 오르지만 손발은 차가운 경우처럼 순환 부전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말씀해주신 증상의 원인이 아이의 속열 때문이라면,
한의원에서 체내 속열을 조절하고 신체적·정서적 긴장을 완화하는 한약 복용과 침·뜸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라면,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며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이겠네요.
아이 나름대로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 친구들과 갈등이 이어지거나 대소변 배출때문에 불편을 겪는다면,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시고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깊어지며, 감기와 수족구병 등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님 모두 건강한 가을 맞이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