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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비염,코감기 문의드려요

수원시청 2022.09.19 12:14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20-05-07
어린이집에 다니고 나서부터 감기가 자주 걸렸어요
항상 코감기만 걸렸었고 코증상이랑 기침 조금 하는정도 였는데
요즘들어 코를 훌쩍거리다가 코가 간지럽다고 코를 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환절기라 코막힘, 코가려움 등으로 잠을 설치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코가 답답해서 불편해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겠습니다.

코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비염으로 콧물, 코막힘 등 증상만 보면 흔히 말하는 비염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감기의 경우 대개 증상이 초기 2-3일 사이에 확 심해졌다가 점차 나아지면서 1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회복이 되지만,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아침 저녁으로 반복되면서 비슷하게 유지되고 기간이 길어진다면 비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코가려움, 코나 눈 비빔, 알레르기성 결막염, 후비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도 증상이 초기에 심해졌다 점차 낫는 감기 싸이클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환절기가 되면 아침 저녁으로 코를 비비고 훌쩍이다가 낮에는 좀 괜찮다가 하는 식으로 증상이 반복된다면 비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직 면역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 한 어린 나이라 점막 기능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해 환절기에 비염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당장 비염이라 진단을 내리기 보다는 코가 힘들어하지 않는 생활습관과 환경을 만들어주고 호흡기 점막 기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길러주어 커가면서 점차 증상이 나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체력 및 면역력을 강화하고 폐기운을 돕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더불어 당장의 호흡기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시럽제, 코에 뿌리고 바르는 외용제, 침, 뜸, 부항 등의 치료와 호흡기 치료로 증상을 치료하고 비염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비염은 꾸준한 생활관리도 필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찬 기운은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새벽 공기가 차가워서 아침마다 코막힘이 심해진다면, 기상 직전 이불을 덮어 체온을 높이거나 가디건, 목수건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든 후 밖으로 나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스크림, 찬물, 찬음료 등 찬기운이 도는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비염 증상도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 일찍 자고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합니다.

비염이 심하면 일상생활도 힘들어집니다.
호흡기가 약하다면, 어릴 때부터 잘 관리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 비염 증상이 이어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