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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장염

전주 2025.09.02 12:18
질환 정보
장염/설사,식욕부진,소화불량
환자 정보
여자 2017-07-11
저희 딸이 잦은 장염으로 한약을 좀 먹여볼까 합니다. 9살인데요. 이번에만 장염으로 3번정도 고생을 했어요.. 너무 자주 장염이 오는 것 같아서 평상시에 유산균도 먹이고 하는데요.
장 면역력이 떨어진건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인건지.. 걱정이 되어서요. 평상시 소화기가 약해 자주 체를 하기도 합니다.
한약을 먹여서 장 면역력을 올려주면 좀 덜 할까요? 한약도 처음 먹여보는거라 아이가 잘 먹을지 걱정입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대표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따님을 기르고 있는데, 아이가 장이 자주 탈이 나서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혹시 과민성장증후군인지 염려도 된다고 하셨군요.

아이의 장을 튼튼히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하다고 하셨네요.

보통 위장기능은 종종 엄마 아빠를 닮거나 혹은 선천적으로 튼튼하게 타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고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부모님중에서 장이 예민하거나 약한 경우를 닮기도 하고 종종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린 시절 너무 잦은 장염성 호흡기 질환(예를 들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이환된 경우에 장이 약한 상태로 자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위장은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자주 탈이 나고 다소 더 예민하거나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예민하고 약하게 태어나서 위장으로 고생을 하는 체질을 대략 소음인(少陰人)이라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이러한 위장의 문제점이 복통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이 지속되면서 아울러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제 곧 학업 연령기로 들어서 학업에 대한 부담이나 사춘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가 되면 위장질환이 더 지속되거나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위장으로 약해서 고생을 하게 되면 식욕이 저하되고 아울러 성장기에 성장 체중뿐만이 아니라 면역력 저하도 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나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전부터 이러한 위장질환을 개선하는 데에는 한의학적인 다양한 처방(삼출 건비탕, 삼령백출산, 향사 평위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처방은 아이의 증상이나 체중 질환에 가장 적합한 처방으로 선별하여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약맛이 강하거나 쓴 약을 배제하여 복용이 편하도록 제형의 변화에 따라서 한약 복용의 부담감이나 거부감을 많이 해소했기에 복용하는데 큰 무리를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