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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소변을 보러 자주 일어나는데...

부산 해운대 2026.08.17 09:41
질환 정보
야뇨증,보약 ,면역력
환자 정보
여자 2017-04-12
안녕하세요? 초3 여아 엄마입니다. 딸아이가 3달 전부터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러 자주 일어나네요. 화장실을 가긴 가는데 소변은 잘 나오지도 않구요.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까 싶어 아이 마음도 잘 물어보고 했는데도 변화도 없어요. 기력이 약해서 그런 걸까요? 여러 번 깨니 수면의 질도 떨어지구요. 당연히 아침에도 피곤해합니다. 비뇨기과를 가긴 그렇고 해서 한의원에 문의를 드려 봅니다.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자다가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증상이 이어지고 있네요.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니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말씀해 주신 증상을 보면, 우리 아이는 이불에 실수를 하는 야뇨와는 다르게 스스로 깨어나 화장실을 다녀오는 상황이네요. 이런 경우는 야간뇨, 혹은 방광이 예민해져 있는 과민성 방광 상태로 볼 수 있어요. 3달 이나 지속되고 있고 여러 번 깨다 보니 수면의 질이 떨어져 아침마다 피곤해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심리적인 부분을 살펴보시고 아이 마음을 잘 물어봐 주셨는데도 변화가 없으셨다니, 이 경우엔 겉으로 드러나는 스트레스보다는 아이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자율 신경계의 긴장이나, 신장· 방광 기능 자체가 아직 여물지 않아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기력이 약해서 방광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요.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체질과 전반적인 기력 상태, 방광 기능을 함께 살펴 원인에 맞는 맞춤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자율신경 긴장이 두드러지는 경우라면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숙면을 돕는 방향으로 한약을 처방하며, 신장과 방광 기운 자체가 약한 경우라면 해당 기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한약 처방을 구성해요.

맞춤 한약 복용 외에도 방광 기능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에 침, 뜸, 부항, 초음파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하고, 아이 상태에 따라 두개 천골 추나요법으로 전반적인 긴장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저녁 이후, 특히 자기 전 2시간부터는 수분 섭취를 줄여주시고, 잠들기 전 화장실을 꼭 들르는 습관을 잡아주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또 아이가 새벽에 깨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너무 다그치지 않으시는 것도 중요하고, 낮 동안 무리하지 않게 컨디션을 관리해 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아이와 함께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