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이제 돌 지난 아이가 감기로 길게 고생하고 있네요.
혹시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했는지요?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아무래도 집에만 있을 때보다 체력소모도 많고, 감기가 나을만하면 다시 걸리고 하다보니 몇 주씩 약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한테 받은 면역력은 줄어들고 스스로의 면역력이 길러지기 시작하는 때이다 보니 약할 수 밖에 없는데다, 아직 어려서 감기에 잘 걸리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살펴봐야하겠지만 호흡기가 다소 약한 체질의 아이일 수도 있구요.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체질, 호흡기 상태 등을 살펴보고, 증상에 따른 시럽 한약들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 등을 함께 처방하게 됩니다.
침이나 뜸, 부항, 호흡기치료 등도 하구요.

더불어 집에서 생활관리도 해주셔야 합니다.
호흡기는 찬기운에 약하니 평소 찬물, 찬음료, 아이스크림 등 섭취는 줄여주세요.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니 잠도 일찍 재워주셔야 하구요.
자기 직전이나 자다 중간에 깨서 음식을 먹는 것도 호흡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피해주셔야 합니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면 생활하는 곳 온도, 습도도 신경을 써주실 필요가 있지요.

올 봄부터 유독 오래 아픈 아이들이 많이 보이네요.
여름이면 어느 정도 괜찮아졌다가 가을에 다시 아파야 하는데, 여름까지도 끊이지 않고 콧물을 달고 있다면 본격적인 가을 환절기 되기 전에 한번 진료를 받아보세요.